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경제지는 대놓고 “지나친 자신감, 여론 편승 몰아치기 수사가 자충수”(한국경제)라고 비판했고 JTBC·SBS 등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분석·비판했다. JTBC와 중앙일보의 엇갈린 논조도 관전 포인트다. 법원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에게 443억을 건넸으나 ‘뇌물죄’를 적용하기 힘들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대가성과 지원경위가 명확하지 않고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수사가 미흡했다는 게 기각 이유다. 그러나 당시 돈이 오갔...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질서 있는 퇴진의사를 밝힌 가운데 언론계에서는 박 대통령과 같이 가라앉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지지율 4%와 200만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시킨 민심은 대통령을 비호했던 언론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보도 공정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던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는 최근 앵커직 사의를 표명했다. 임영서 주말뉴스부장도 보직사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표명한 ...
한국 청소년들은 핀란드 청소년에 비해 온라인에서 생산되는 정보에 대해 상당히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은 온라인상의 정보를 잘 믿지 않으며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잘 지켜질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양국 청소년의 온라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핀란드미디어교육협회(Fin
프랑스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로제 샤르티에 교수가 한국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관해 “한국 상황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면서도 “하나의 교과서, 하나의 이데올로기, 하나의 입장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역사적 사실은 각자 다른 관점에서 해석되기 때문에 당연히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샤르티에 교